바디프랜드는 5~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총 9종의 혁신 제품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마의자에 체성분, 혈압, 심전도 등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분석해 건강 관리를 위한 팁, 마사지 추천 등을 해주는 제품을 다수 선보인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다빈치’는 안마의자에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술을 적용했다. 안마의자에서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BMI(체질량지수), 체수분 등 7가지를 분석할 수 있다.
‘팬텀 메디컬 하트’는 양쪽 손과 발 부위에 위치한 6채널 전극을 통해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다. 심전도로 심방세동, 심근경색, 심부전, 빈혈 등을 알 수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회사측은 올해 내 출시를 목표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 형태의 안마의자 ‘팬텀 로보’는 상황에 따라 양쪽 다리가 서로 다른 움직임과 마사지를 구현할 수 있다. 회사측은 향후 다리의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품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엘리자베스 메디컬’은 안마의자에 혈압계를 적용, 혈압 측정은 물론 혈압관리 마사지 프로그램과 어플리케이션(앱) 연동으로 혈압을 관리할 수 있다.
회사측은 고농도 산소 공급 기능을 탑재한 ‘더파라오 오투’도 공개한다.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에는 의료용 산소발생기에 적용되는 PSA(Pressure Swing Adsorption) 기술이 적용됐다.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Olufse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퀀텀(B&O)도 있다. AI음성인식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음성으로 안마의자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마케팅전략본부 송승호 본부장은“바디프랜드가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들은 안마의자의 범주를 뛰어넘어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를 받으면서 신체의 각종 생체정보를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까지 연결시키는 홈 헬스케어 허브로써의 새로운 미래상을 이번 CES 2022에서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송 본부장은 “코로나 19로 확산된 전 세계적인 의료 규제 완화 트렌드와 치료 및 사후관리 중심에서 예방 및 라이프스타일 개선을 통한 만성질환의 사전관리 중심으로 변해가는 헬스케어 산업환경에 선도적으로 부합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