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17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포럼에서 ‘전국 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 사업에 참여해 운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사업은 전국의 주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동일한 기준과 방법에 따라 의료 관련 감염감시를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감시체계로 중환자실과 수술부위 감염, 신생아중환자실, 손 위생,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예방, 요양병원 등 총 6개의 감시 모듈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2015년부터 KONIS에 참여했으며, 현재 수술부위 감염과 중환자실, 손 위생, 신생아중환자실 감시 등 4개 모듈에 대한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정책 수립과 시행 등의 관련 업무도 수행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했다.
특히 국가적 재난 사태인 신종플루와 메르스, 코로나19 유행 당시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신종감염병의 안전망 역할을 하면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안미영 감염관리실장은 "서울의료원이 일상적인 감염관리는 물론 신종감염병 유행 시마다 최일선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은 감염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향후 감염병 발생 시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