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함께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점검회의를 1일 포시즌스 호텔서울에서 개최했다.
협회는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으며 11월에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개최해 국내 원부자재 및 장비 기술전략을 논의했다. 협의체에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5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 점검회의는 그간의 바이오 소부장 핵심기술 자립화 성과를 점검하고 백신 원부자재 등 신규지원 필요품목 발굴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규 가입한 SK바이오사이언스, 풍림파마텍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고 풍림파마텍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되는 특수 주사기 개발에 성공하여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 대표인 한국과학기술원 이균민 교수의 개회사와 산업통장자원부 박재영 국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바이오 소부장 관련 수요기업 발표, 바이오 소부장 R&D 주요성과 발표, 4개 분과별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수요기업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안용호 상무가 '배양공정 최적화 연구'를, 셀트리온 장지미 이사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품질관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원자재 선정 및 공급업체 평가시 고려사항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소부장 R&D 주요성과로 이셀 김두현 대표가 '일회용 세포배양백 개발' 성과를, 에이비엘바이오 유원규 전무가 '항체 생산용 맞춤형 배지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백신 원부자재 등 신규 지원품목 발굴계획'을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진 분과별 회의에서는 배지·일회용백, 원부자재·센서, 여과모듈, 바이오 생산용 소재부품장비 등 4개 분과의 주요 안건들이 논의됐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국내 개발 바이오 소부장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지속적인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mRNA 백신 개발 등에 필요한 신규 자립화 지원품목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