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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멥신, 차이나 헬스케어 서밋 2020 참여해 혁신신약 후보물질 소개

    "글로벌 진출 기회 모색"

    기사입력시간 2020-11-05 10:58
    최종업데이트 2020-11-05 10:58

    파멥신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차이나 헬스케어 서밋 2020(China Healthcare Summit 2020)'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파멥신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기술 및 후보물질에 새롭게 관심을 보이는 중국 제약회사와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1대 1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멥신의 핵심 파이프라인 올린베시맙(Olinvacimab), PMC-403, 그리고 PMC-309를 소개하고 공동연구·기술이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린베시맙은 항-혈관성장인자수용체-2(anti-VEGFR2) 항체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과 관련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1b상 중간결과에서 타 경쟁 약물들과 달리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중간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인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임상2상을 MSD와 협의를 진행하며 준비 중이다. 

    PMC-403은 타 경쟁물질과 달리 Tie-2를 직접 활성화해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으로 사측이 종양 및 다른 질환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파멥신 측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폐·혈관염증 분야 최고 전문가인 커크 드루이(Kirk Druey) 박사에게 PMC-403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전신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systemic capillary leak syndrome, SCLS)에 대한 치료 효능을 평가하는 전임상을 곧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MC-309은 파멥신의 또 다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면역관문의 일종인 VISTA(V-domain Ig-containing suppressor of T-cell activation)에 작용한다. 대표적인 면역항암제들은 PD-1 혹은 PD-L1에 작용한다는 점에서 기전상 차별점을 가진다. 

    비임상 단계에서 PMC-309은 PD-1 계열 약물들과의 병용투여시 항암 시너지를 보였고, 파멥신을 이를 토대로 올해 호주에 위치한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과 PMC-309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해 내년 PMC-309의 글로벌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는 "지난 바이오 유럽 2020(Bio Europe 2020)에서 글로벌 바이오 업체들이 글로벌 1b상 중간결과에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높은 가능성을 보여준 올린베시맙과 다양한 적응증으로 쓰일 수 있는 PMC-403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여 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 참여로 다른 기업들과 추가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높은 잠재력을 가진 자사의 물질들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제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7회를 맞은 ‘차이나 헬스케어 서밋’은 미국 바이오전문지인 바이오센추리(BioCentury)와 중국인 경제계 리더들이 속한 비영리, 비공개 단체 베이헬릭스(BayHelix)의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바이오 컨퍼런스다. 이 행사를 통해 전세계 20여 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련 회사들이 모여 중국 제약산업의 혁신과 생태계에 대해 논의하고 미팅을 가져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