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지난 9일~11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 HRC 2022에서 자사의 핵심 제품인 만성질환 관리용 연속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 플러스(CART-I plus)’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HRC(Heart Rhythm Congress) 2022는 코로나 이후 재개된 영국 최대 규모의 심장질환 관련 전시회로, 심장 전문의를 비롯한 임상 과학자와 뇌졸중 전문의 및 정책 입안자들 등 전세계 부정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불규칙 맥파, 산소포화도에 이어 혈압 측정 기술이 탑재된 2023년형 카트원 플러스를 선보이며 장시간 측정에 적합한 반지형 의료기기를 설명했다.
회사 측은 "‘카트원 플러스’는 심전도(ECG) 센서와 광학(PPG) 센서가 탑재된 세계 최초의 반지형 웨어러블 제품으로 혈압, 심전도 기록 및 심박수, 산소포화도 측정, 심방세동 발생 감지 등을 통해 병원 밖에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고안됐다"라며 "별도의 조작 없이 연속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측정된 데이터를 스카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앱과 의료진 전용 웹에 전송돼 의료적 참고자료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에 의한 심방세동 진단 정확도 96.9% 검증 ▲24시간 자동 측정(1회 충전으로 36시간 이상 연속 측정) ▲다중 센서가 탑재된 초소형 하드웨어 및 제조 기술 ▲생체 신호 품질 최적화를 위한 센서 알고리즘 기술 등을 소개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달러(125조원)에서 연평균 29.5% 성장, 2026년 6394억달러(75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미국 화이자·머크, 스위스 노바티스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시장 진출과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이번 HRC 2022 참가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카이랩스의 독보적 기술로 완성된 만성질환관리용 의료기기 및 플랫폼 서비스의 효용성과 혁신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병원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효율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연속 모니터링 디바이스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