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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사이언스, 2분기 매출 1557억원…영업적자는 58% 감소

    IDT 실적 개선·백신 사업 확대가 적자 폭 축소 견인

    기사입력시간 2026-08-12 13:35
    최종업데이트 2026-08-12 13:35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1557억원,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374억원 대비 217억원 줄어 적자 폭이 약 58% 감소했다.

    회사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핵심 분야 투자를 유지하면서도, 독일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619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자체 백신 일부 물량의 공급 일정이 3분기로 이연된 데 따른 일시적 요인이다. 해당 물량이 3분기 내 전량 반영될 예정이라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3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316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올해 초 본사 송도 이전과 연구개발비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525억원 대비 다소 늘어난 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은 2024년 인수한 독일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다. IDT는 주요 고객사 중심 생산량 증가와 인력 최적화, 수율 개선으로 원가가 감소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는 IDT가 향후 생산성과 비용 구조 효율화, 고부가가치 계약 확대를 이어가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글로벌 CDMO(위탁생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 백신 사업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 확대 성과가 이어졌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범미보건기구(PAHO) 공급에 이어 유니세프(UNICEF)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최대 물량을 확보해 공공 수요 기반을 다졌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콜롬비아 국영 제약기업 VECOL과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중간 결과 확보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 L HOUSE 상업생산 시설 확장도 완료해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생산 역량을 고도화했다. 최근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3000억원 규모의 초저리·장기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연구개발 및 상업화 준비, 생산 시설 고도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되고 있다. Gates MRI로부터 RSV 예방항체 기술을 도입해 임상 개발을 추진 중이며, 감염병혁신연합(CEPI) 지원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볼라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유럽 보건·디지털 집행청(HaDEA) 주관 차세대 독감백신 개발 프로젝트 선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의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백신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하반기에도 IDT의 글로벌 CDMO 사업 확대를 이어가며, 자체 백신의 국내외 공급 확대와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