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개발 사업단이 대한가정의학회, 비트컴퓨터와 3자 간 일차의료기관용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EMR) 개발 사업 전반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P-HIS 사업단(단장 이상헌)은 본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규모와 환경에 따라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기능을 선택적용 가능하도록 모듈화하고, 다양한 IaaS, PaaS 환경에서 운영 가능하도록 설계·개발할 계획이다.
P-HIS 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창조과학부)가 2021년까지 5년 간 수행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의 진료, 진료지원, 원무보험 등의 업무를 공공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P-HIS 개발 사업단은 가정의학회 소속 일차의료기관에 P-HIS 개발 완료 플랫폼의 유지를 2~3년간 지원하며, 대한가정의학회는 포괄적 진료와 일차의료의 질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EMR 개발의 임상자문을 진행한다.
또한 비트컴퓨터는 일차의료기관 C-HIS 개발,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가정의학회 이덕철 이사장은 "만성질환과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일차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양질의 일차의료를 위해서는 수준 높은 EMR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포괄적 진료와 질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일차의료 기관용 EMR이 개발·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사장은 "이번 협약은 병원정보 시스템 개발에 관한 정보 및 실무를 공유해 상호협력이 가능한 사업 분야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3자간 공조로 정밀의료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헌 P-HIS 사업단장(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P-HIS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국내외 의료기관에 보급해 정밀의료를 위한 데이터 수집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진료와 치료에 있어서 3D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면 의료 체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