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에이슬립 오피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과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가 참석해 국내 ‘슬립테크’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나비엔 숙면매트’에 적용할 새로운 숙면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슬립은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수면 중 숨소리만으로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수면 중 호흡 불안정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자사 AI 모델을 적용한 앱 서비스 ‘슬립루틴’이 수면 측정 기술에서 애플, 구글, 아마존 등 해외 빅테크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나비엔 역시 숙면기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KAIST, 서울대병원 등 유수의 대학 및 병원과 최적의 숙면온도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했다. 경동나비엔의 대표적인 기술은 ‘나비엔 숙면매트’의 ‘수면모드’로, 수면 중 사용자의 체온 변화 패턴에 맞게 매트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이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숙면기술을 선도하는 경동나비엔과 에이슬립이 국내 수면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첫 발을 내디뎠다”며 “양사는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라 밝혔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슬립의 독자적인 수면 모니터링 기술과 경동나비엔의 온도제어 기술을 결합해 숙면에 도움을 주면서도 에너지 사용까지 줄이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초개인화된 수면 데이터에 기반한 숙면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