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넥스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RNA물질을 탑재한 나노제형의 생산기술을 위한 자문 계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지넥스 신약개발본부장 김옥희 이사는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의 기술 자문을 통해, mRNA 및 siRNA 등 RNA 유전자 전달이 가능한 나노제형 (엑소좀, 리포좀, 지질나노입자)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개발은 서지넥스가 보유한 AI(인공지능)기반 고(高)표적율을 지닌 나노입자가 약물(화학화합물 및 단백질)뿐만 아니라 유전체까지 전달할 수 있는 전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이온화 지질나노입자(Ionizable Lipid Nanoparticles, LNPs)를 이용한 세포 표적 RNA 약물 전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이 교수팀과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약물전달 시스템(DDS)은 몸속의 원하는 표적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약물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치료가 필요한 세포 및 조직으로만 약물을 전달하므로 적은 용량으로도 큰 치료효과를 가질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다양한 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어 원천기술만 확보되면 글로벌 빅파마(Global Big Pharma)로의 기술 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지넥스 김세준 대표는 "국내 최초로 지질나노입자의 이온화지질을 개발한 이혁진 교수 연구진과 자문 계약 및 협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현재 전세계는 유전자전달을 위해 표적능력을 보강한 4세대 지질나노입자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며 서지넥스도 이 경쟁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