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조스바이오가 G 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를 표적하는 신약 후보 물질 탐색을 위한 다중 작업 AI 모델 'AiGPro'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heminformatics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AiGPro는 231개의 인간 GPCR을 대상으로 작용제(agonist) 및 길항제(antagonist) 활성 예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최초의 다중 작업 AI 모델이다. 이를 통해 신약 발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신약 후보 물질의 특성과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연구자들이 초기 단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더 신뢰도 높은 예측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조스바이오는 2023년에도 논문 두 편을 통해 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 예측 AI 모델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소개했고, AI 기반 키나아제 표적 예측 기술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신약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에이조스바이오 측은 "AiGPro뿐만 아니라 그동안 개발해온 AI 기술과 신약 물질을 바탕으로, 현재 일본의 다수 제약사와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에이조스바이오 신재민 대표는 "이번 연구발표는 중요한 성과다.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