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 DPP-4 억제제 '테넬리아'가 누적매출 100억원(한독 자체 집계기준)을 돌파했다.
한독은 작년 8월 '테넬리아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에 이어 10월, 자체 개발한 복합제 '테넬리아엠서방정(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출시 1년도 안돼 두 품목을 합산, 100억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
회사측은 가장 큰 성장 요인으로 강력한 효과를 꼽았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을 목표 혈당(HbA1c<7.0%)에 도달하게 해 DPP-4 억제제 중 월등히 높은 목표 혈당 도달률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조절하며 모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과 용량 조절없이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복합제 테넬리아엠서방정은 한독의 DRM(Dual Release Micro-coating) 기술을 통해 정제 크기를 최소화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테넬리아가 DPP-4 억제제 중 7번째로 출시됐지만, 강력한 목표 혈당 도달 효과와 한독의 오랜 당뇨병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한독이 아마릴을 성공 시키며 당뇨병 시장에서 쌓아온 명성을 테넬리아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독은 테넬리아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념해 8월 한 달간 'T.E.N. by T.E.N. 캠페인'을 진행한다.
의료진이 당뇨병 환우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면 한독은 메시지 1건당 5000원의 기금을 적립한다.
적립금은 올해 '당당발걸음 캠페인' 기금에 보태져 예년보다 많은 당뇨병 환우들에게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