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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국가들과 일차의료 강화에 협력

    복지부 권 차관, 아세안·한중일 보건장관회의 참석

    기사입력시간 2017-09-12 11:03
    최종업데이트 2017-09-12 11:03

    사진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제7차 아세안+3(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국가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지난 7일 브루나이에서 개최된 '건강한 아세안을 위한 협력'을 위한 제7차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의 일차의료 및 보편적 의료보장 강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덕철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생애주기 건강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의 만성질환 관리방안을 소개했다.
     
    복지부는 "연령·성별 특성을 반영한 국가건강검진 체계를 설명하자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라면서 "한국의 높은 건강검짐 수검률과 검진 후에 제공되는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사후지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권덕철 차관은 고혈압, 당뇨와 함께 앞으로 질병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아세안+3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이번 아세안+3 회의에서는 만성질환을 포함해 아세안+3 국가의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해당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보편적 건강보장(UHC) ▲ICT 기반 보건의료 ▲만성질환 ▲한의약 ▲활기찬 노년 ▲인적자원 개발 ▲감염병 및 신종 보건위협 대응 ▲항생제 대응 ▲영양부족 종식 ▲식품안전 ▲재난대비 보건의료 관리가 포함됐다.
     
    권덕철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보건의료 분야, 특히 한국이 제안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계획을 가지고 역할에 성실히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는 2004년 이후 2~3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한국, 중국, 일본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