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동네의원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에게 환자용 자가 혈압·혈당계를 배분했다.
배분된 의료기기능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통신용과 일반용으로 혈압계는 4만 3600개, 혈당계는 3만 4100개이며, 혈당계는 주 3회분인 채혈침, 스트립, 알콜솜을 포함한 1년분 사용량도 함께 제공된다.
따라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환자는 사업기간 동안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으며, 의료기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환자가 자가 측정한 혈압‧혈당 수치를 홈페이지 건강iN 또는 모바일앱 M건강보험을 통해 보내면 환자의 상태를 잘 아는 동네의사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주는 사업으로, 동네의원이 신청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는 보건의료기술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ICT를 통한 만성질환관리로, 적극적인 혈압‧혈당 조절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공단이 시행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시범사업 동안 혈압‧혈당 수치를 최소 매월 2회 이상 전송‧입력한 참여환자에게는 종료 후에도 지속관리를 할 수 있도록 대여한 의료기기를 무상지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올바른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가정 혈압 관리는 동일한 시간대에(아침, 저녁 하루 2회) 동일한 혈압계를 사용해 올바른 방법과 자세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참여의원의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참여 안내문을 발송해 환자등록을 지원하는 한편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는 환자는 참여의원에 전화(문자)로 혈압‧혈당 수치를 알려 주는 방법*을 허용해 최대한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범사범의 대상은 동네의원의 재진 환자이며, 참여를 원하는 고혈압‧당뇨 환자는 먼저 진료 받고 있는 의원이 참여의원인지 여부를 고객센터(1577-1000) 또는 가까운 지사에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