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에스티팜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및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에스티팜은 글로벌제약사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텍 및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대장암치료제 STP06-1002와 암 관련 혈전증치료제 STP02-3725, 에이즈치료제 STP03-0404 총 3가지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는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미팅을 통해 에스티팜은 혁신신약들의 전임상 결과 및 임상진입 전략을 소개했으며, 참여한 업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향후 공동개발 및 투자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미국 에모리대와 진행 중인 신규기전의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많은 관심은 향후 라이센싱 아웃에 대한 밝은 전망을 보여줬다.
STP06-1002는 텐키라제(Tankyrase) 효소 저해 기전으로, 암세포에 대한 뛰어난 선택성을 가진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대장암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또 STP02-3725는 담즙산 유도체를 이용한 신개념 경구용 항응고제 후보물질로, 암 관련 혈전증 전임상 동물시험 연구에서 기존 항암제들과의 병용투여 시 우수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결과에서도 암 관련 혈전증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나타냈다.
STP03-0404는 비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non-catalytic site integrase)를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약제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이번 파트너링 미팅에서 소개된 3가지 과제는 현재 2019년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은 "효율적인 신약개발 전략을 추구하는 에스티팜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현재 다양한 항암제와 항바이러스 분야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회를 맞는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컨퍼런스는 업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료학회 중 하나이며, 약 50개국의 2100개 투자자와 제약사를 대상으로 연구 총회, 워크숍, 네트워킹 및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