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임박으로 '골든타임'을 맞은 바이오의약품 여세를 '바이오코리아 2016'가 몰아간다.
바이오코리아 주관 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에 대한 관심을 의식해, '원스톱 비즈니스(기술상담에서 거래성사까지)'라는 모토는 유지하되, 다양한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진흥원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0일부터 3일간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6'과 관련, 이 같이 밝혔다.
김용우 기업성장지원팀장은 "테마와 프로그램 주제를 추가했다"면서 "컨퍼런스는 19개 주제 트랙을 구성하고 컨퍼런스 연자를 215명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주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 창업 등 '미래의료'로 선정, 새로운 헬스케어 이슈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컨퍼런스의 얼굴이 되는 기조발표도 외국의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기존의 방식이 전달력과 실효성 면에서 떨어진다는 문제 의식 아래, 주제 브리핑(Preview)을 통한 기조발표 형식으로 바꿨다.
창업 프로그램도 확대해 잡페어(Job Fair) 운영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늘리고, 구인기업 참가도 47개에서 60개로 확대했다.
비즈니스 포럼에는 25개국 328개 기업이, 전시는 15개국 244개 기업이 466개 부스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기존에 참여하지 않았던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회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코리아는 일반인이 많이 드나드는 실효성 없는 전시회가 아니라 실제 기업의 임원급들이 참여하는 내실있는 전시회라는 게 주최측의 강조점이다.
지난해는 41개국에서 20만 903명, 606개 기업이 참여해 1535건의 실질적 기업 간 미팅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기업 참여도가 35%, 연구소가 12%로 가장 높고 참여하는 사람도 대표이사나 디렉터급 이상이 50%"라며 "대중 중심이 일반 전시회가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권자가 참여하는 전문 전시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