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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헬스케어,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중국 기술수출

    NCPC GeneTech와 지속형 조혈제 CJ-40001 기술수출 계약 체결

    기사입력시간 2018-01-31 12:57
    최종업데이트 2018-01-31 12:57

    사진: NCPC Genetech MaDongJie 대표(좌)와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CJ헬스케어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CJ-40001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 진출한다.

    CJ헬스케어는 30일 중국 석가장(石家莊)시에 위치한 NCPC 본사에서 NCPC GeneTech Biotechnology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인 CJ-40001(성분 Darbepoetin alpha)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CJ-40001의 생산 기술을 중국 NCPC GeneTech에 이전하고, 계약 체결 및 허가승인에 따른 기술료와 연도별 판매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NCPC GeneTech는 중국 내 CJ-40001의 임상시험부터 허가, 생산, 판매 권리를 독점적으로 보유한다.

    세계 2세대 EPO시장은 2016년 IMS헬스 기준 약 3조 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2세대 EPO 제품들이 출시되면 약 30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헬스케어가 기술 이전한 NCPC GeneTech는 향후 중국에서 연간 1000억 원대 규모의 2세대 EPO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NCPC GeneTech는 중국 대형 국영제약사 NCPC의 바이오 의약품 전문 계열사로, 1998년 설립됐다. 중국 EPO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전 지역에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CJ-40001의 기술수출로 일본에 이어 중국에 CJ헬스케어의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역량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향후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남미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PO(Erythropoietin)는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고형 암의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제(조혈제)로, CJ헬스케어는 기존 주 3회 투약하는 1세대 EPO 대비 주1회 또는 2주에 1회 투약하도록 투여횟수를 개선한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은 쿄와하코기린 네스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