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임청 교수(서울대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교수)가 8월 20일 향년 57세로 별세했다. 사인은 해외 학회 일정 중 심근경색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한 고(故) 임청 교수는 심장 판막 수술과 로봇 심장 수술의 대가로, 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
고인은 소아심장수술 분야에서도 명의로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왔으며, 오랜 기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지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한국 초청 무료 수술, 해외 원정 무료 수술 등 다양한 의료 봉사를 통해 선행을 베풀어 왔다.
의료계는 의료대란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또 한명의 필수의료 대가가 떠났다는 점에서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한 교수는 "어려운 시기에 부족한 필수의료를 메워 왔던 귀한 흉부외과 동료의 사망이 매우 안타깝다"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