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지니어가 '2025년 백신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 정부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과제의 주요 목표는 감염병 백신에 활용이 가능한 신규 면역증강제의 발굴 및 개발이다. 2026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총 연구비는 약 12억 원 규모다.
프로지니어의 독자적인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인 ‘프로롱(ProLNG)’은 지속성 작용 메커니즘을 통해 기존 TLR7/8 작용제의 부작용은 낮추면서도 면역 증강 효과를 강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항암 백신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된 ProLNG-001 면역증강제의 GLP 독성 시험 진행을 완료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서 알루미늄염 및 스쿠알렌 등을 함유한 신규 면역증강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프로지니어는 면역증강제 전문 기업으로써 각 파트너사가 개발하고자 하는 백신의 특성과 요구되는 면역원성 수준에 맞춘 맞춤형 면역증강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부터 국내외 제약·바이오텍 기업들과 8건의 물질 이전 계약(MTA)을 체결해 백신 개발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상업화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프로지니어 김철 대표는 "면역증강제는 백신의 효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예방용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용 백신 모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감염병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극복 감염병 백신 개발 및 백신 국산화를 위한 기반 기술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