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키워드 순위

    메디게이트 뉴스

    리가켐바이오, 차세대 BCMA ADC ‘LCB43’ 전임상 결과 발표

    블렌렙 바이오시밀러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능 확인… 2026년 4분기 IND 제출 예정

    기사입력시간 2026-09-28 14:52
    최종업데이트 2026-09-28 14:52


    리가켐바이오의 미국 법인 안티바디켐 바이오사이언스(ACB)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차세대 BCMA(B-cell maturation antigen)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3회 국제골수종학회(IMS 2026)에서 포스터로 공개됐다. ACB는 리드 후보물질 LCB43을 포함해 MMAF, proPBD, TOP1i 3종 페이로드를 적용한 BCMA ADC의 비교 데이터를 제시했다.

    리가켐바이오는 베타-글루쿠로나이드(β-glucuronide) 절단형 링커(LBG)와 위치 특이적 접합 기술 ‘콘쥬올(ConjuAll)’을 적용해 LCB43을 설계했다. LCB43은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 기능을 강화한 항체에 MMAF 페이로드를 균일한 약물-항체 비율(DAR) 2로 결합한 물질이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LCB43은 다발성골수종 동물모델(CDX)에서 ADCC 기능을 제거한 동일 ADC보다 높은 효능을 보였다. NCI-H929 모델에서는 동일한 페이로드 용량 기준으로 블렌렙(Blenrep, belantamab mafodotin) 바이오시밀러보다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 OPM2 모델에서는 저용량에서 블렌렙 바이오시밀러 대비 높은 효능을 보였고, 고용량에서는 두 약물 모두 지속적인 완전관해를 유도했다.

    영장류 독성시험에서는 LCB43과 TOP1i ADC 모두 양호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페이로드별 비교 결과 proPBD ADC가 세포 실험에서 가장 강력한 세포독성을 보였고, OPM2 및 MM.1S 모델에서도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 TOP1i ADC는 OPM2 모델에서 MMAF 기반 ADC와 유사한 효능을 보였다.

    리가켐바이오는 3종 페이로드가 서로 다른 내약 용량과 독성 프로파일, 작용 기전을 갖는 점을 근거로 환자군과 치료 단계에 따른 차별화된 임상 개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LCB43은 IND 신청을 위한 비임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2026년 4분기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제욱 리가켐바이오 R&D 총괄 겸 ACB 법인장은 “LCB43은 임상에서 검증된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연내 IND 제출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임상에 신속히 진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