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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집, 문재인 케어 저지 예비급여 철폐 자신있다

    "의협 들러리 세우는 복지부" 대화 중단 선언

    기사입력시간 2018-03-31 16:53
    최종업데이트 2018-03-31 16:59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최대집 당선인은 31일 서울시의사회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문재인 케어 저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새로온 회장과 의장을 선출하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그간 서울시의사회 회무를 안정적으로 진행한 집행부에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 이후 시도의사회를 돌아다니며 당선자들에 축하의 말을 전해야 하는 시기에 투쟁에 대해 언급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최 당선인은 "복지부는 의료계와 합의를 못 했다는 식으로 둘러대면서 전면 급여화를 차근차근 진행시키고 있다"며 "합리적인 의료계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의료계를 들러리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장성 강화가 문재인 케어의 첫번째 스타트가 되는 만큼 최 당선인의 입장은 분명했다.

    최 당선인은 "말바꾸기, 들러리 세우기, 덮어씌우기 등 정부 중앙부처인 복지부 수준이 이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합리적인 대화가 통하지 않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정부와의 대화를 중단하고 행동으로써 맞서겠다는 것이다. 특히 어려운 결단을 내릴 수 있다며 집단휴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최 당선인은 "이제는 싸워야 하고 거리로 나가야 한다"며 "비급여 전면 급여화는 복지부 보다 청와대 의지가 강하다"고 했다.

    정부가 문 케어 계획을 강행하는 만큼 통합과 단합된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