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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국정기획위 사회1분과, 보건의료 전문위원 '강선우·홍승권' 2인 확정

    강선우 의원, 의료계와 불편한 인연 재조명…김용익 사단 홍승권 이사장 '공공의료·주치의제' 찬성

    기사입력시간 2025-06-15 19:36
    최종업데이트 2025-06-17 11:34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과 홍승권 록향의료재단 이사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등 전반적인 국정 과제 방향성이 제시될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발족 예정인 가운데, 위원회 내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로 참여할 위원 인사가 마무리됐다. 

    15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국정기획위 사회1분과 위원 중 보건복지 담당 전문가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과 홍승권 록향의료재단 이사장 총 2인이다. 분과장은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맡는다. 

    우선 사회1분과장인 이찬진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한 인물이다. 특히 이 대통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았다. 

    그는 참여연대 사회복지 실행위원을 역임하며 공공의료전달체계 관리 필요성을 강조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또한 제주 녹지병원 저지에 앞장서는 등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강선우 의원은 21~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특히 최근 간호법,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등 민감한 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여당 간사로서 여러 의견이 충돌하는 가운데 합리적인 협의를 이끌어낸 당사자로 평가 받는다. 

    강 의원은 의료계를 향해 '의사협회가 의대생·전공의 복귀시기에 돌아갈 명분이 국회에서 만들어지면 의협의 파워가 약해지니 (복귀를) 훼방하는 것', '집단이기주의' 등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반면 그는 지난해 의대정원 증원 청문회에선 '배정위원회 회의 자료의 신빙성' 등을 문제 삼으며 의대증원의 당위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홍승권 이사장은 이재명 대통령 보건의료 정책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포용복지국가위원회 건강정책실장을 맡았고 이번 대선에서도 '성장과통합' 의료분과위원장을 역임하며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중앙대 동문으로, 그는 중앙의대를 거쳐 서울의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 사단으로도 알려져 있다.

    홍 이사장은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 교수,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정책위원 등을 맡아 일차의료와 공공의료 강화를 중시, 구체적으로 공공의대 신설, 주치의제 도입 등을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