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카나비노이드연구회는 지난달 23일 공식적으로 설립됐다고 밝혔다. 카나비노이드는 의료용 대마 CBD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용 대마의 활용과 관련한 학회가 설립된 것이다.
카나비노이드연구회에 따르면 연구회 설립 목적은 카나비노이드와 관련된 학술 연구, 기술 개발, 산업적 활용 촉진이다. 이를 통해 건강 및 과학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희귀질환 환우들과 소통하며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카나비노이드연구회에는 의학, 약학, 생명과학, 생산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내 카나비노이드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의견을 청취하고 집합해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려의대 마취통증의학과의 민두재 교수는 “카나비노이드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건강과 관련한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의학 및 바이오 산업에 기여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사회적 소통을 통해 과학적 진보를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마와 관련된 불법적이며 음성적인 부분은 도려내겠다. 반면 의학적, 산업적 부분은 살리는 사회적 역할을 같이 해나가는 선도그룹이자 전문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