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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료원, 공공의료 AI 선도병원 도약 선포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과 시민 건강 증진 기여

    기사입력시간 2026-02-28 10:42
    최종업데이트 2026-02-28 10:42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진료 및 환자 서비스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공공의료분야 AI선도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25일 서울의료원 주요 임직원들과 보직자들이 참석한 이번 선포식에서 검사 및 진단, 입원환자 모니터링, 내원객 편의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적용해 진료의 질 향상과 함께 환자안전, 편의성까지 한층 강화하겠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직접 도입하고 운영한 AI 적용 경험을 상대적으로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투자가 어려운 공공의료기관들에 전파하고 공유하겠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과 의료취약계층에게도 AI기반 의료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과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진료와 검진 분야에 일찌감치 AI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안저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한 안저검사 영상으로 눈의 혈관 상태를 분석해 실명 가능성을 확인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도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참여해 시범사용하고 있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AI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폐질환 존재 가능성과 해당 위치를 표시해 주는 인공지능프로그램이다. 

    의료원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수검자의 검진결과(혈압, 혈당, 피검사수치 등)를 통해 사전에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측정을 진행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검진 결과와 함께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올해 5월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AI로 분석해 골다공증 위험도를 분석하는 골다공증 선별 AI 소프트웨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환자의 질환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함에 따라 질병 예방 및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적절한 진료 개입을 목표로 한다.

    진료지원을 위한 AI기반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Voice EMR)도 도입할 계획이다. 음성인식을 통해 의무기록이 EMR․OCS․PACS 등 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하여 의료진의 차트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 진료 대기시간 감소와 더불어 더 많은 환자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환경을 개선한다. 

    입원병동에도 AI가 도입된다. 올해 5월부터 병동의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활용한 입원환자 모니터링시스템(웨어러블 바이오센서)과 환자 심정지 및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는 활력징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위치 추적 기능을 통해 낙상 등 위험요소를 확인해 경고한다.

    환자 심정지 및 상태악화 예측 AI 솔루션은 환자의 19개 생체 데이터(혈압, 산소포화도, 혈액검사 결과 등)를 분석해 패혈증, 심정지, 급성 중증 사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료원 입원병동에 AI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환자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의료원은 서울시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에도 참여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AI 수어 안내 서비스를 4월 중 개시할 예정이다. 3D수어봇 키오스크를 통해 수어 아바타 영상으로 진료과 위치, 입‧퇴원절차 등 병원 이용 정보를 제공한다.

    번호표 연동 발권형 키오스크로 병원 방문목적이 기재된 번호표를 발급해 음성 의사소통 없이도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검진안내 수어봇 키오스크도 건강증진센터에 배치하여 검진안내까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선포식을 주최한 이현석 의료원장은 "이미 AI가 우리 사회 전반을 변혁의 장으로 바꾸어 놓았다"며 "특히 의료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와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서울의료원은 앞으로 공공의료 AI 선도병원은 물론, 필요로 하는 전 의료기관에 AI 도입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을 수 있는 AI의료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이번 서울의료원 공공의료 분야 AI선도병원 선포에 대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에서의 격려도 이어졌다.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공공병원에서의 AI 도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에게 더 공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혁신이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 공공의료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확보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은 "이번 서울의료원의 AI혁신을 통해 진단 정확성과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특히 서울의료원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해 나간다는 목표는 우리 서울시의 보건의료에 매우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조영창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혁신은 시민 누구나 차별없이 첨단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동행 특별시 서울’의 취지를 잘 담아낸 의미가 크다"라며 "인공지능의 첨단 기술이 공공병원 의료진의 따듯한 손길과 전문성을 만나 시민의 소중한 건강을 더욱 굳건히 지켜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