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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ST, 의료용 내시경 개발

    해성옵틱스와 양해각서 체결

    기사입력시간 2016-10-25 12:00
    최종업데이트 2016-10-25 13:47

    사진: 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는 지난 24일 오후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미세 관절 내시경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검사와 수술용 내시경, 1회용 내시경까지 향후 다양한 의료용 내시경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의료용 내시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해성옵틱스로부터 카메라 렌즈 및 모듈을 공급 받아 의료용 내시경 완제품을 제조하고, 의료기기 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통한 국내외 제품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또 해성옵틱스는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모듈 개발과 생산 및 공급,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내시경은 Full HD급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지만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별도의 광원 및 이미지컨트롤러 장비 등이 필요 없어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다.

    첫 공동 개발 제품인 미세 관절 내시경은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해성옵틱스는 1988년 설립된 광학렌즈 전문기업으로, 가격경쟁력과 품질이 뛰어난 카메라 렌즈, 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모바일용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토대로 의료용, 차량용, 드론용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세계 의료용 내시경 시장은 약 35조 원에 달하며, 국내는 4천억 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