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예방을 선도하는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이자 CSL의 자회사 시퀴러스가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법인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인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가 참여해 한국 인플루엔자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으며, 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와 시퀴러스 글로벌 의학부 총책임자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 Executive Director and Medical Head of the International Region(Europe and AsiaPac) of Seqirus) 박사가 참석해 시퀴러스의 발자취와 핵심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향후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시퀴러스코리아의 비전을 공유했다.
시퀴러스는 세계 최대 인플루엔자 백신 기업 중 하나로 '인류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의 심각성과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100년 이상 전세계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맞서 최신 인플루엔자 백신 기술의 개발 및 안정적인 공급에 앞장서 왔다.
송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단일 감염질환 중 가장 큰 질병부담을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서 합병증, 입원,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는 연령과 기저질환, 백신 바이러스 주와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여부 등에 따라 10~70%까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효과적인 예방접종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10월 중순 이후에 세포배양 백신이나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고면역원성 백신 등을 선택해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시퀴러스는 유정란, 세포, 면역증강제(adjuvant) 기술을 활용한 다각화된 인플루엔자 백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호주의 첨단 백신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자사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전세계 20개 이상의 국가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백신 기술인 '자가증폭 mRNA(sa-mRNA)' 기술 개발에 투자해 계절성 및 팬데믹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앤더슨 박사는 "시퀴러스는 전세계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및 전세계 정부의 주요 대응 파트너로서 기여하고 있다"면서 "시퀴러스코리아의 출범을 통해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한국 사회의 공중보건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는 "시퀴러스코리아는 한국의 공중보건 파트너로서 인플루엔자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전선에 있을 것이다"면서 "시퀴러스의 다양한 백신을 국내 빠르게 도입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퀴러스코리아는 현재 만 5세 이상 소아, 청소년 및 성인에서 접종할 수 있는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아플루리아를 국내 유통하고 있으며, 면역증강 4가 독감백신,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등을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