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료기관의 병원정보시스템을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공공의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공공 병원정보시스템 AI 클라우드서비스 전환 지원 사업’ 공모를 4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시스템통합(SI) 방식으로 구축된 노후 병원정보시스템을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감염병 대응, 취약계층 진료 등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반영한 AI-SaaS 개발이 요구된다. 참여 기업은 기존 SaaS 시스템을 고도화하거나 신규 개발을 통해 실제 의료기관 적용까지 이어지는 실증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도입 대상 시스템은 전자의무기록(EMR), 임상검사정보, 처방전달, 약국관리, 병원경영정보 등 5대 핵심 시스템을 포함한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진료지원(과거 진료기록 요약 등)과 원무·청구 업무 자동화 기능도 함께 구현된다.
정부는 2027년까지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의료원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한 뒤,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SaaS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도입을 통해 예산 절감과 함께 공공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AX)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전 공공의료기관으로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설명회는 4월 22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되며, 공모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 및 NI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