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장관 내정자는 1961년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 출신이다.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에 이어 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 복지부 보건정책국 보건의료정책과장, 복지부 보육정책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책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보건의료정책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복지부 차관 등 복지부 내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2015년 메르스 유행당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았다. 2017년 6월 복지부 차관에 임명될 당시 청와대는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현장 소통능력을 겸비한 기획통"이라고 소개했다.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는 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권 장관 내정자는 소통과 신뢰를 중시하고 복지부 내에서도 직원들로부터 인기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복지부 장관 하마평에는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이 물망에 있었다.
이번 권 장관이 공식적으로 임명되면 2017년 7월부터 3년 4개월여간 임기를 수행하고 물러나는 박능후 장관은 역대 최장수 복지부 장관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