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엔케이맥스(NKMAX)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SNK01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연구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모두 실패한 PD-L1 양성, EGFR 음성, ALK 음성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과 SNK01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차 평가변수는 안전성이고, 2차 평가변수는 객관적 반응률(ORR), 무진행 생존기간(PFS), 전체 생존기간(OS), 진행되기까지의 시간(TPP), 삶의 질(QoL)이다.
현재까지 14명 환자가 등록됐고, 9명이 치료를 완료했다. 환자 2명이 키트루다에 대한 3등급 독성으로 인해 SNK01 첫번째 용량을 투여하기 전 치료를 중단했다.
3명에서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완료했고, 모두 진행성 폐암 환자였다. 3명은 키트루다와 2 x 109 SNK01 병용요법을 나머지 3명은 키트루다와 4 x 109 SNK01 병요요법을 완료했다.
완전한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중 부작용이나 독성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으며, 전체 삶의 질이 개선됐다. 병용요법군에서 치료 9주째 전체 반응률은 66% 였다. 나머지 계획된 환자도 현재 등록 중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예비 결과는 키트루다와 SNK01의 병용요법이 매우 안전하고, 백금 기반 치료에 실패한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비교했을 때 전체 종양 반응을 증가시키면서 체크포인트 관련 독성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