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개월만에 사업 점검 차 한국을 찾은 파마사이언스인터내셔널 잭 가그논(Jack Gagnon) 부사장을 만나 한국 시장에 대한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파마사이언스’라는 회사 이름은 아직 한국 의사들에게 낯설다. 파마사이언스는 어떤 회사인가.
“파마사이언스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네릭 기업이다. 비슷한 제네릭 기업인 이스라엘 테바와 스위스 산도스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파마사이언스는 캐나다에서 두 회사에 이어 3위의 제네릭 회사다. 파마사이언스는 제3국가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직접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한다. 유럽과 미국 시장 중심으로 브랜드 제네릭을 판매하고 있다.“
-다른 글로벌 제네릭 회사와 비교해 파마사이언스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파마사이언스는 캐나다에서 클래스A(Class A)의 인증을 받은 우수한 브랜드 제네릭 제품을 공급한다. 클래스 A는 의약품 제조·유통·관리의 모든 품질 조건을 충족하는 인증이다. 캐나다 제네릭 회사 중에서 클래스 A 인증을 받은 유일한 회사다. 그만큼 파마사이언스는 캐나다에서 직접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 기업이라는 자부심이 크다. 2016년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의 87%가 파마사이언스 의약품 품질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파마사이언스의 세계 시장과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 시장에서도 지난 4년간 품질 우수성을 입증해왔다. 한국 시장은 중요하지만 그만큼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란 매우 어렵다. 한국은 의료 시장이 선진국 수준이며 의료 인프라 역시 매우 발달했다.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고객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브랜드 제네릭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매우 좋은 시장이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 브랜드 전략을 보면 캐나다 제품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캐나다 의약품의 국제적인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
“캐나다는 세계 의약품에 대한 규제와 임상, 연구 등 여러 기준을 만드는 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의 상임 이사국이다. 한국은 지난해 ICH 회원국으로 등록했다고 들었다. 캐나다는 미국·유럽·일본·스위스 등과 함께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위상이 높다. 의약품 품질 인증이 까다로운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 고객의 품질 만족도도 높다. ”
-한국 시장에 투자나 조직 확대 계획은 어떻게 되나.
“한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 제품 도입을 확대하겠다. 또 영업마케팅 인력을 늘려 병원과 종합병원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 파마사이언스코리아의 2015년 매출액은 2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43억원, 올해는 53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2020년에는 1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