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간호사는 의사보다 주목받지 못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사"라며 "의료파업으로 의사들이 비운 자리를 메우느라 가뜩이나 힘든 일이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간호사 여러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의료진의 헌신'으로 표현될 뿐 의사들만큼 주목받지 못한다', '조명받지 못하는 이 세상의 모든 조연들에게 상장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며 "(SNS글은) 그 말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시지를 메시지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이 엄중한 시기에 환자 곁을 떠나고 현행 의료법을 어기며 집단으로 진료를 거부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잘했다고 격려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격려와 응원을 진영논리로 바라보고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런 일이야말로 편가르기이고, 이간질"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화재 진압 후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한 소방관의 사진이 떠오른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에 많은 국민도 저도 감동했다"며 "지금 간호사의 모습이 그 사진과 오버랩된다. 빛나는 조연, 간호사 여러분 힘내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