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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 선정…20% SCIG 개발 자금 1700억원 조달

    미국향 20% SCIG 임상 3상·생산 설비에 투입…내년 FDA 임상 3상 IND 제출 목표

    기사입력시간 2026-11-03 14:16
    최종업데이트 2026-11-03 14:16


    GC녹십자가 지난 10월 29일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미국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개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총 조달 금액은 1700억원이다.
     
    국민성장펀드는 바이오·AI·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민관 합동 금융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차세대 바이오 개발 과제를 핵심 지원 분야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20% SCIG 임상 3상 및 생산 설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것이 목표다.
     
    GC녹십자는 2023년 국산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ALYGLO)'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2025년에는 수출 1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면역글로불린(IG) 시장에서는 자가 투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 제형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실제 미국 시장에 출시된 20% 고농도 SCIG는 3종에 불과하다. GC녹십자는 인프라 투자와 신속한 임상 전개로 신제품을 출시해, 약 20조원(144억 달러) 규모의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에서 알리글로와 함께 점유율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국민성장펀드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알리글로에 이어 20% SCIG까지 확보해 정맥주사와 피하주사를 아우르는 면역글로불린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올해 큐레보 매각과 파브리병 치료제 기술 수출로 대규모 계약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SCIG 투자를 비롯한 핵심 파이프라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