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P-43 단백질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과 전두측두엽 변성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증상이 유사해 감별진단이 어려운 LATE (변연계 우세 연령 관련 TDP-43 병증)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TDP-43은 다른 퇴행성 뇌질환처럼 단량체로 존재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단백질 응집체가 형성되면서 질병의 원인이 된다.
피플바이오는 TDP-43 단백질의 응집체만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단클론항체 '1T47'을 활용,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에게서 유의미한 진단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진단기술로는 감별이 어려웠던 의미치매(Semantic Dementia, SD) 환자군에서 TDP-43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조기 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TDP-43 기반 혈액 진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추가적인 임상 검증을 거쳐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