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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생협회, 회장 선출 또 '무산'

    혹시나 했지만 출마 후보자 없어…학업 부담 커진 상황, 당분간 회장 찾기 어려울 수도

    기사입력시간 2025-11-17 07:07
    최종업데이트 2025-11-17 07:07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새 회장 선출에 또다시 실패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14일까지였던 의대협 회장단 예비후보 등록기간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협은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투쟁을 이끌었던 회장단이 사퇴한 2021년 3월 이후 차기 회장단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5년 가까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지난 7월 말 이선우 비대위원장이 사퇴하며 비대위 집행부조차 부재해, 의장단이 협회 회무를 맡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하고 상황이 수습 단계에 들어서면서 이번 선거는 다를 수 있단 기대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특히 뒤늦은 복귀로 그렇지 않아도 학업 부담이 큰 만큼, 사실상 봉사직인 의대협 회장을 맡으려는 이를 당분간 찾기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의대협 관계자는 “이번에도 출마자가 없었다”며 “추후 대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