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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라히어·버제니오, 암질심 급여 문턱 넘어…림카토·알레센자·키스칼리는 고배

    버제니오 조기 유방암 보조요법 급여 확대…CAR-T 림카토 등 3개 품목은 추가 논의 필요

    기사입력시간 2026-05-28 07:26
    최종업데이트 2026-05-28 07:26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와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가 중증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 문턱을 넘었다. 반면 국산 CAR-T 치료제 림카토를 비롯해 알레센자, 키스칼리는 이번 심의에서 급여기준 마련에 이르지 못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열린 2026년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심의에서 한국애브비의 엘라히어주(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는 급여기준을 확보했다. 대상은 이전에 1~3가지 전신요법을 받은 적이 있고,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양성이면서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저항성이 있는 고등급 장액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성인 환자의 단독요법이다.

    한국릴리의 버제니오정(아베마시클립)도 급여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버제니오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보조치료에서 내분비요법과 병용하는 용도로 심의를 통과했다.

    반면 큐로셀의 림카토주(안발캅타젠 오토류셀)는 급여권 진입에 실패했다. 림카토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과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AR-T 치료제다.

    한국로슈의 알레센자캡슐(알렉티닙염산염)도 이번 심의에서 급여기준을 확보하지 못했다. 해당 안건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노바티스의 키스칼리정(리보시클립 숙신산염) 역시 급여 확대가 불발됐다. 키스칼리는 HR 양성, HER2 음성이며 재발 위험이 높은 2기 및 3기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보조요법으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하는 적응증에 대해 심의가 이뤄졌다.

    심평원은 중증질환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약제별 급여기준을 공개하고 있다. 다만 해당 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임상문헌, 국내외 가이드라인,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달라질 수 있으며, 후속 절차 과정에서 급여 여부와 기준이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