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2019년 1분기 진료비 심사실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진료비 심사실적은 2019년 1분기(2019년 1월-3월 심사결정기준) 건강보험·의료급여, 보훈, 자동차보험에 대한 심사실적을 종합했다.
‘2019년 1분기 진료비 심사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요양급여비용은 20조2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7조5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4% 증가했고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8조4373억원을 기록, 지난해와 비교해 15.80%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을 살펴봤을 때,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의원이 3조976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합병원 3조4438억원, 상급종합병원 3조4333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의원 표시과목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 23.6%, 안과 19.5%, 비뇨의학과 16.7% 순으로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이 가장 높은 과목은 안과로 올해 1분기 408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67억원(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분기 진료수가유형별 요양급여비용은 행위별수가 93.19%, 정액수가 6.81%로 구성됐다. 1분기 행위별수가의 4대 분류별 구성비는 기본진료료 25.53%, 진료행위료 45.63%, 약품비 24.42%, 재료대 4.42%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진료내역 항별(한방, 약국 실적 제외)로는 진찰료 19.54%, 처치·수술료 19.38%, 검사료가 14.08%를 차지했다.
2019년 1분기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은 5만187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0% 증가했다. 70세 이상 연령대의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은 6만8423원으로 전체 내원일당 요양급여비용의 1.3배를 기록했다. 2019년 1분기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8조1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감염성·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순이고 외래의 경우 ‘급성 기관지염’, ‘치은염 ·치주질환’,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순이었다.
같은 기간 암질병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은 15만8839명이고 요양급여비용은 1조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