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후보자 여자의사회 주최 토론회
한국여자의사회는 11일 오후 7시 30분 코리아나호텔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후보자 6인에 대한 합동토론회를 마련했다. 공통질문인 여의사들의 참여 활성화 방안과 의협의 대표성 확립 외에 후보자들이 개별적으로 받은 질문을 추려봤다.
①임현택 후보 "옳다고 생각한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②유태욱 후보 "두번째 출마 각오는 준비된 후보, 그리고 지도자적 철학"
③이필수 후보 "회원들의 이익을 위한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 설득과 협상"
④박홍준 후보 "직역·지역 넘어선 의료계 대통합, 국민들 신뢰로 최강 의협"
⑤이동욱 후보 "한 번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10년이 걸려도 끝까지 추진"
⑥김동석 후보 "정부·국민들에게 전문가단체로 위상 확립, 건보료 인상 설득"
한국여자의사회는 11일 오후 7시 30분 코리아나호텔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후보자 6인에 대한 합동토론회를 마련했다. 공통질문인 여의사들의 참여 활성화 방안과 의협의 대표성 확립 외에 후보자들이 개별적으로 받은 질문을 추려봤다.
①임현택 후보 "옳다고 생각한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②유태욱 후보 "두번째 출마 각오는 준비된 후보, 그리고 지도자적 철학"
③이필수 후보 "회원들의 이익을 위한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 설득과 협상"
④박홍준 후보 "직역·지역 넘어선 의료계 대통합, 국민들 신뢰로 최강 의협"
⑤이동욱 후보 "한 번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10년이 걸려도 끝까지 추진"
⑥김동석 후보 "정부·국민들에게 전문가단체로 위상 확립, 건보료 인상 설득"
-이필수 후보는 전라남도 나주시의사회를 시작으로 약 20년 이상 의료계를 위해 일을 해왔다. 특히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투쟁 이후 의료계가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는데, 무엇이 가장 어렵다고 보는가. 어떤 문제를 집중해서 해결해야 의료계에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하는가.
1999년 나주시의사회를 시작으로 의료계 단체 회무를 시작해 2000년 의약분업 투쟁, 2020년 4대악 의료정책 저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의료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 만성적인 저수가에 40% 이상의 최저임금 상승, 정치권의 악법과 규제로 어려움이 가득하다. 의료전달체계는 왜곡될 대로 왜곡됐다. 개원가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첫째,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충분히 협상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강한 의협이 필요하다. 회원들이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고 여야와 균형잡힌 소통을 해야 한다.
둘째, 의협회장이라는 자리는 2차적인 이득을 보기 위해서나 정치적 징검다리여서는 안 된다. 의협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리다.
셋째,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대외협력을 강화해 정치적 역량을 기반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의협과 정부간 소통이 부족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소통해나갈 것인가.
의협과 복지부 사이에 소통을 강화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동안 의사들은 행정 관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 특히 복지부에 행정을 하는 의사들이 많다. 이들을 꾸준하게 배려하고 이들과 관계를 갖고 소통해야 한다. 의사 출신 보좌관, 의사 출신 관료 등을 비롯해 복지부와 소통 확대에 나서겠다.
-21세기 개원의 형태에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이때 개정이 필요한 의료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개원가가 많이 힘든 상황이고 법적인 규제가 많다. 의료법 자체에 의료계에 불리한 법안이 많다. 정치권과 정부와 소통을 통해 문제가 있다면 이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을 보면 사용자 16대 공급자 8이다. 건정심 구조를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사용자단체인 민노총, 한노총 위원장도 만나고 끈질기게 설득과 소통을 통해 하나하나 만들어나가야 한다. 건보공단 재정운영소위원회도 대부분 사용자 단체이고 의료계가 무작정 들어갈 수 없지만, 이들 역시 설득하고 소통할 수 있다고 본다.
의료법상 불리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국회의원과 소통을 통해 하나씩 개선하겠다. 이를 위해 의료정책연구소 등을 통해 끊임없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의사면허 취소법 개정안도 무작정 반대만할 것이 아니라 국회를 설득하겠다.
-이필수 후보만의 차별화된 공약은 무엇인가.
대화와 소통, 그리고 설득과 협상을 중시한다. 정치적 균형 감각을 갖고 회원들의 이익을 챙기겠다. 여야를 설득해 각종 악법을 저지하겠다. 회원들이 배고프지 않고 진료만으로 살 수 있도록 하고, 소신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