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후보의 멘토를 자청한 대한외과학회 이길연 수련교육위원장(경희의료원 외과 과장)은 "기존의 프레임을 깨지 못하면 변화는 없다. 문제는 사람이다"라며 "새로운 의협을 꿈꾼다면 그것은 기동훈"이라고 했다.
또한 석해균 선장과 북한 귀순병 치료로 국민 지지를 받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는 “중요한 위치에서 서는 일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힘들고 위태로운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며 “지금의 마음 잃지 않고 묵묵히 걸어 기 후보로 인해 바람직한 의료계의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 후보는 “지지자들의 조언을 마음에 굳게 새겨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를 이어가겠다”라며 “회장 선거는 누가 나이가 많은지, 누가 더 큰 세력과 결탁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자리”라고 했다.
기 후보 선거캠프 김장우 조직팀장(전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은 "기 후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빠르게 실행한다“라고 밝혔다. 일례로 기 후보가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맡을 당시, 의약분업 때 조성됐지만 대전협과 분리된 10억 이상의 투쟁기금이 대전협으로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기 후보는 “여러 후보가 투쟁과 협상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투쟁, 협상, 설명, 설득 등 실제로 필요한 것을 찾아내고 그에 따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