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시지바이오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 참가해 자사의 미용성형 대표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KIMES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 14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하고 약 7만명의 국내외 참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회사는 칼슘필러 '페이스템(Facetem)'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미용성형 제품의 기술적 경쟁력을 알리고 일본, 중국, 호주, 아랍에미리트, 태국, 콜롬비아 등 아시아·중동·중남미 지역을 포함한 약 60여개국의 해외 바이어와 제품 상담을 진행했으며, 수요와 반응을 확인했다.
페이스템은 피부의 주요 구성 성분인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부 구조를 복원하고 탄력과 피부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콜라겐 스티뮬레이터(Stimulator)'로도 활용되며, 스킨부스터의 기능까지 갖춘 필러다.
페이스템의 주요 성분인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lcium Hydroxyapatite, CaHA)는 뼈와 치아의 구성 성분으로 사용되는 무기질 기반 생체활성 물질로, 생체 친화성이 높다. CaHA는 시지바이오의 대표 제품인 혁신형 골대체제 '노보시스(NOVOSIS)'를 통해 오랜 기간 다뤄온 핵심 소재로, 다년간 축적된 소재 이해도와 제형 설계 노하우가 반영돼 있다. 페이스템은 이 같은 CaHA 소재 활용 경험을 기반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최근에는 피부 개선과 안티에이징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칼슘 필러의 다기능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기존 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용성과 피부 개선 효과를 함께 추구하는 수요가 뚜렷하게 형성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그 흐름 속에서 페이스템이 의미 있는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시장 특성과 파트너 니즈를 반영한 제품 전략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의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스테틱 분야에서 시지바이오만의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페이스템 외에도 ▲에일린 ▲지젤리뉴 ▲럭스 ▲우스 등 다양한 에스테틱 주요 제품군을 함께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