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와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가 신약개발 및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4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신약개발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정바이오와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는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발굴 및 연구개발(R&D) 지원, 비즈니스 매칭,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우신클)를 기반으로 비임상 연구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플러그앤플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양사는 연간 두 차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선정된 기업들에게 맞춤형 멘토링과 성장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전 세계 우량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선별된 스타트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엑셀러레이터다. 드롭박스(Dropbox), 페이팔(Paypal), 트룰리우(Trulioo), 라피(Rappi) 등과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했고, 전 세계 50개 이상의 지역에서 5만개 이상 스타트업 및 500개 이상 파트너로 구성된 생태계를 감독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가 한국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정바이오가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양 사가 손을 잡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침체되어가는 국내 바이오 시장을 되살리는 작은 불씨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조용준 대표는 "우정바이오와의 협약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 시장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와 글로벌 진출기회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우신클의 인프라를 글로벌로 확장하여 아시아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