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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2분기 매출 증가했으나 라이선스수익 감소·R&D와 광고비 증가로 영업이익↓

    코로나19 여파로 코푸 시럽 등 ETC·OTC 고른 성장 매출 증가 기여

    기사입력시간 2022-08-03 16:00
    최종업데이트 2022-08-03 16:00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유한양행이 코로나19 대유행과 재택치료 확산으로 코푸 시럽 등 대표 제품들의 매출 성장이 이어졌으나,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 기술료 수익 감소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최근 2022년도 2분기 영업실적(별도기준)을 잠정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한 4680억3100만원이었다. 이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고, 특목사업과 수탁, 해외사업 등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실제 처방약은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2836억원, 비처방약은 23.9% 증가한 491억원이었다. 이중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처방이 이뤄진 코푸 시럽의 경우 올해 2분기 실적이 73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2% 증가한 수치다.

    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1.9% 감소한 107억95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25.2% 역성장한 191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라이선스(기술수출료) 수익 감소와 R&D 증가, 광고선전비 증가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기술료는 전년동기 대비 69.0% 감소한 51억7600만원에 그쳤다. R&D 비용은 15.8% 증가한 378억3600만원이었으며, 광고선전비는 17.7% 증가한 26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재 유한양행의 R&D 파이프라인은 국산신약인 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의 단일요법 글로벌 임상3상과 아미반타맙(얀센)과의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후보물질 YH14618(Remedisc), 자극성 장 증후군(Gut Motility Disease) 치료제 후보물질 YH12852(PCS12852),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와 비만 등의 비임상단계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