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회자될 만큼 국내 피부‧미용 트렌드의 중심인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가장 많은 시술이 이뤄지는 부위와 피부‧미용 의원이 선호하는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는 무엇일까?
의사포털 메디게이트는 이를 알아보기 위해 한달 간(2016년 10월 18일~11월 14일) 의사 200명(성형외과, 피부과, 일반과, 가정의학과 등)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시술 부위와 많이 쓰는 제품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복수응답을 허용했으며, 참여 의사의 전공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일반과 순이었다.
그 결과, 보툴리눔톡신에서는 사각 턱, 필러에서는 팔자주름 시술이 가장 많았으며, 톡신과 필러 모두 휴젤파마 및 메디톡스의 제품 선호도가 높았다.
먼저 보툴리눔톡신의 부위별 시술부위를 보면, 응답자들은 사각 턱(34%), 이마(23%), 미간(20%), 눈가(19%), 기타(4%) 순으로 시술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많이 쓰는 제품은 과별 차이가 있긴 하지만, 메디톡스와 휴젤파마의 제품이 가장 많이 꼽혔다.
성형외과에서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73.9%), 휴젤파마의 보툴렉스(56.5%), 엘러간의 보톡스(17.4%), 멀츠의 제오민(8.7%), 대웅제약의 나보타(4.3%) 순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피부과는 보툴렉스, 메디톡신이 동일한 비율(48.4%)로 1위, 보톡스(19.4%), 나보타(12.9%), 제오민(9.7%)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진료과는 메디톡신(43.1%), 보툴렉스(37.7%), 나보타(20.4%), 보톡스(13.9%), 제오민(3.2%), 입센의 디스포트(0.6%) 순이다.
이를 종합하면 실제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보툴렉스(37%)와 메디톡신(35%)을 사용한다는 답이 가장 많고, 나보타(12%), 보톡스(10%), 제오민(5%), 디스포트(1%) 순이었다.
필러의 경우 팔자주름(27%), 콧대(23%), 이마(19%), 턱 끝(18%), 기타(23%) 순으로 시술비율이 높았다.
많이 쓰는 제품으로는 메디톡스의 뉴라미스(20.9%)와 휴젤파마의 더채움(12.9%)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단, 과별로 많이 쓰는 필러 양상이 달랐는데, 성형외과에서는 휴젤파마의 더채움(38.6%), 갈더마의 레스틸렌(15.8%), 메디톡스의 뉴라미스(12.3%), 엘러간의 주비덤(10.5%), 디엔컴퍼니의 퍼팩타(7.0%), LG화학의 이브아르(7.0%), 멀츠의 벨로테로(5.3%), 한국비엔씨의 큐젤(3.5%)의 사용 빈도가 높다고 답했다.
피부과는 주비덤(21.2%)에 이어 뉴라미스(20.0%), 레스틸렌(20.0%), 더채움(8.2%), 퍼팩타(7.1%), 벨로테로(5.9%), 에스트라의 클레비엘(5.9%), 동국제약의 벨라스트(4.7%), 이브아르(4.7%), JW중외제약의 엘란쎄(2.4%)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기타 진료과는 뉴라미스(25.5%), 주비덤(19.8%), 벨라스트(9.4%), 퍼팩타(8.8%), 이브아르(8.6%), 레스틸렌(7.0%), 엘란쎄(5.8%), 클레비엘(5.4%), 큐젤(3.6%), 더채움(2.1%)의 순이다.
이를 종합하면, 가장 많이 쓰는 필러 순위는 뉴라미스(20.9%)가 가장 높고, 이어 더채움(12.5%), 레스틸렌(11.3%), 주비덤(10%), 퍼팩타(10%), 벨라스트(8.8%), 이브아르(8.2%), 클레비엘(6.8%), 벨로테로(4.5%), 엘란쎄(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