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문은상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문 대표는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보유한 주식을 판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12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백의 임상 중단을 공시하기 전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대규모 손실을 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8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경법상 배임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라젠 측은 "당사는 향후 재판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사실관계 입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현재 당사는 연구 및 임상, 관리 등 모든 분야에 전문 임원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사 임직원들은 현재 진행 또는 예정된 임상을 차질없이 수행해 항암바이러스 펙사백 상용화 및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