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결선 전자투표 첫날인 25일 투표율이 지난 1차 투표 첫날 투표율 대비 4.6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선 전자투표가 1차 때 3일과는 달리 2일만 진행되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투표율 상승 자체는 빠른 상태다.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동안 의협회장 전자투표가 진행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보팅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차 투표 첫 날인 17일 투표율 대비 26.16% 대비 4.61%p 높은 30.77%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전자투표 대상자 4만7885명 대비 1만473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는 지난 투표(1만 2529명) 대비 2206명이 더 늘었다.
투표자수는 17~19일 진행된 1차 투표 개표 결과에서 두 후보의 표 합산인 1만4552명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1차 투표에서 임현택 후보의 득표수는 7657표(29.70%)였고 이필수 후보의 득표수는 6895표(26.74%)였다.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의 표 차이는 불과 762표(2.96%)였다.
전체 선거권자는 전자투표 4만 7885명, 우편투표 1084명으로 총 4만 8969명이다. 전자 투표는 이날 오후 10시까지와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일간 진행된다. 개표는 26일 오후 7시다.
양측 지지층의 분위기를 보면 아직은 대세를 가늠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보인다.
임현택 후보 지지자는 “의협이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 젊은 의사들과 경영난에 처해 기존의 방식이 아닌 특단의 조치를 원하는 회원들이라면 임현택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필수 후보 지지자는 “의협이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더 이상 망가져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회원들이라면 대화가 통하고 합리적인 이필수 후보에게 표가 몰릴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