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가 질병관리본부와 최근 '한국인의 알코올 대사 관련 효소들의 유전자 변이 분포를 분석하고 이와 관련 질환들의 상관성 분석'을 위한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아시아인은 서구인에 비해 술을 대사(해독) 하는 효율이 떨어지는 유전자 변이형을 유독 많이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계속 느는 추세다. 또한 한국의 술자리 문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술을 계속 마시는 환경에 노출되게 한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알코올 대사에 약한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들은 식도암, 위암 등 여러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홍경원 박사(테라젠이텍스 부장)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알코올에 대한 유전적인 취약성의 분포를 찾고, 정부의 효과적인 음주관리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2억 8천만 원 규모로 2018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