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이 “반드시 협상 타결을 이뤄내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석 의협 수가협상단장은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3차 수가협상이 끝난 후 “공단 측에 4.9%의 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최근 3년간 협상이 계속 결렬됐었던 만큼 올해는 기필코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가입자들은 보험료가 오를 것에 대한 걱정이 있고, 우리도 국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면서 “공단이 재정소위에서 가입자 측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들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쓰지 못하고 남은 보험료 2조원 중 절반가량과 미수금을 밴드로 가져오면 보험료 인상 없이도 얼마든지 밴드를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밴드 규모기 때문에 공단이 가입자 측을 잘 설득해 주길 바란다”며 “올해는 회원들이 기대하는 수치로 꼭 협상을 타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을 끝으로 이날 오후 예정됐던 유형별 3차 수가협상은 마무리됐다. 각 유형별 협상단은 저녁 7시에 열리는 재정소위가 끝난 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