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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셀, 2026년 iPSC·오가노이드 기반 첨단 동물대체시험 서비스 출시

    POLAR 플랫폼 활용해 피부·장·간·연골 등 인체 유사 오가노이드로 화장품·건기식·신약 평가 확대

    기사입력시간 2025-12-12 14:26
    최종업데이트 2025-12-12 14:26


    입셀(YiPSCELL)이 2026년부터 ‘POLAR(Pluripotent stem cell & Organoid-based Laboratory for Animal Replacement testing and drug screening)’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상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에는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화장품 효능 평가 ▲장·간·연골 오가노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 유효성 평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반응 분석 등이 포함된다.

    입셀에 따르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기술의 핵심은 환자 유래 세포를 역분화해 인체 장기 특이적 세포·오가노이드(미니 장기)로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유전적·병리적 특성이 반영된 질환 모델 구축이 가능하며, 기존 동물모델이나 2D 세포 모델보다 인체 유사성이 높은 평가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입셀은 장기간 구축한 표준화된 iPSC 제조 공정으로 균일한 품질의 세포소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오가노이드 기반 효능·독성 평가의 재현성을 높이는 요소로 보고 있다. POLAR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오가노이드는 피부·장·간·뇌·연골 등 주요 인체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물질의 생물학적 반응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실제 환자 조직과 유사한 약물 반응 사례도 축적되고 있다는 것이 입셀 측 설명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POLAR 플랫폼이 초기 기전 연구와 후보 물질 스크리닝 등 다양한 비임상 단계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입셀은 iPSC 분화 기술, 오가노이드 표준화 공정, GMP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CRO 수준의 평가 플랫폼을 구축해 왔으며, 이러한 기술 기반은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기전 분석을 의뢰한 사례를 통해 외부에서 검증됐다.

    입셀 남유준 CTO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iPSC·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기술이 실제 신약 개발 프로세스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는 POLAR 플랫폼의 상업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향후 독성시험, 환자 맞춤형 질환 모델, 약물 반응 예측 등 오가노이드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국내외 CRO 및 제약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평가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