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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합의 감시·투쟁 준비, 범의료계 투쟁위원회 본격 가동 시작

    공동위원장 6인 선정, 중앙위원회 외 분과위원회 위원 추천...젊은의사와 의대생들 목소리 반영 시스템 구성

    기사입력시간 2020-10-25 11:17
    최종업데이트 2020-10-25 11:23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 회의 장면. 사진=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가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를 확대, 강화해 구성한 (가칭)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를 본격가동한다고 밝혔다. 

    범투위는 지난 9월15일 개최된 범투위 제4차회의에서 원래 해산될 예정이었으나, 전공의 등의 반대로 9.4 의·여·정 합의사항 이행을 감시하고 이를 불이행할 경우 더욱 강력한 투쟁을 준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로 확대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범투위 공동위원장은 의협 대의원회 임장배 부의장, 의협 이상운 부회장, 강석태 강원도의사회 회장, 대한의학회 박정율 부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재민 회장,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조승현 회장  등이다. 부위원장인 부산광역시의사회 강대식 회장이 협상단장을 맡았고 간사는 의협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다. 

    중앙위원은 대략 30명 가량으로 의협 집행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장, 개원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의학회, 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임의협의회, 대전협, 의대협 등 기관 추천에 따라 구성됐다. 이 중 대전협 추천 위원 수는 4인으로 의대협은 2인을 추천해 젊은의사와 의대생들의 비중을 늘렸다.  

    범투위 공동위원장 및 부위원장, 간사는 24일 의협회장실에서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상임(대표)위원장 호선에 관한 의견교환과 함께 위원회 명칭 및 세부 조직구성방안, 운영규정 마련 등에 관한 큰 틀의 협의를 마쳤다. 아울러 젊은 의사 및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범투위 명칭은 우선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로 잠정 논의하고 특별위원회의 설립취지와 역할이 분명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료계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하기로 했다. 또한 범투위는 중앙위원회와 함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분과위원회는 정책위원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회로 해 공동위원장 중에서 분과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범투위는 이날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위원 추천이 완료되는대로 신속히 제1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조직 구성과 운영규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범투위 측은 "정부와 여당의 의정합의 이행을 감시하면서 합의사항 미이행시 더 강한 투쟁을 준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