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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병의협 의쟁투 위원 교체 요청은 사실, 배제는 아냐…성공적인 투쟁 위해 단합 원해"

    오늘 최대집 위원장 포함 의쟁투 위원 19명(복수추천 26명) 발대식…교수협의회에도 위원 요청

    기사입력시간 2019-04-04 07:22
    최종업데이트 2019-04-04 07:22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의사협회가 제2기 의료개혁투쟁위원회 발대식을 오늘(4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의협은 각 산하단체의 의쟁투 위원 추천 과정에서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 위원 추천을 보류한 것을 인정했다. 

    앞서 병의협은 2일 “의협 집행부는 의쟁투 구성을 위해 각 직역에 의쟁투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병의협에도 지난 2월 27일 공문을 통해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라며 “병의협 상임이사회에서는 의협의 투쟁 의지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이 들었지만, 대의를 위해서 일단 의심을 접었다. 내부 논의를 통해 3월 7일에 의협에 추천 위원(강봉수 기획이사)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병의협은 “의쟁투 위원 추천을 한지 10여일 후에 의협에서는 병의협 추천 위원의 교체를 요구하며 상임의사회의 의결을 무시하는 행위를 했다. 병의협으로부터 추천된 의쟁투 위원이 의협 집행부에 비교적 비판적인 인물이라는 이유로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어 "상임이사회 결정을 바꿀 수는 없어 그대로 위원을 구성해줄 것을 의협에 요청했다”라며 "그러나 실제 의쟁투 위원 구성에서는 병의협 추천 위원이 배제된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병의협 의쟁투 위원 교체를 요청한 것은 맞지만 병의협 위원을 의도적으로 배제하진 않았다. 의쟁투 위원장(최대집 회장)이 해당 추천 위원과 호흡이 맞지 않는다며 교체를 요청한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추천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지만 병의협 위원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박 대변인은 “시간이 지나면 절차상 문제를 해결하고 위원 추천이 정리될 것이다. 봉직의들이 모인 병의협이라는 중요한 단체가 의협에 같이 힘을 합쳐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제대로 된 투쟁을 위해 어느 때보다 의료계 내부가 단합하고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역시 대한의학회 위원과의 중복을 고려했으나, 교수협의회 역시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보고 위원 추천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쟁투는 의협 최대집 회장이 의쟁투 위원장으로 최 회장을 포함한 19인의 위원(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소병원 살리기 TF 등 3개 단체는 복수 추천으로 전체 26명)이 추대됐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의협 대의원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소병원살리기TF, 한국여자의사회 등이다. 의협은 의쟁투를 통해 24시간 파업 등의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길 준비를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순번 추천단체
    (위원수)
    구분 직책 성명
    1 대한의사협회 위원장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
    2 전국광역시도
    의사회장협의회
    (4인)
    홍보
    부위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박홍준
    3 기획
    부위원장
    대전광역시의사회 회장 김영일
    4 대외협력
    부위원장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 강대식
    5 조직
    부위원장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이필수
    6 대한의사협회
    (4인)
    간사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정성균
    7 위원 대한의사협회 재무이사 장인성
    8 위원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박종혁
    9 위원 대한의사협회 특임이사 김태호
    10 대의원회
    (2인)
    위원 대의원회운영위원회운영위원
    경상남도의사회의장
    최상림
    11 대의원회운영위원회운영위원
    충청북도의사회의장
    안광무
    12 대한의학회
    (2인, 복수추천)
    위원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김재규
    13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이우용
    14 대한의학회 무임소이사 이유경
    15 대한의학회 국제이사 도경현
    16 대한개원의
    협의회
    (2인)
    위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임현택
    17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부회장 좌훈정
    18 대한전공의
    협의회
    (2인, 복수추천)
    위원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이승우
    19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정용욱
    20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여한솔
    21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손상호
    22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장 임청수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장 성전
    23
    24 중소병원
    살리기TF
    (1인, 복수추천)
    위원 일산중심병원 병원장 이상운
    고흥윤호21병원 병원장 이윤호
    25
    26 한국여자
    의사회
    (1인)
    위원 한국여자의사회 정보통신이사 김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