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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테오젠, 상반기 영업이익 735억 원 흑자… ALT-B4 파트너 제품 매출 급증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라이선스 수익과 키트루다 피하주사제 판매 확대가 실적 견인

    기사입력시간 2026-08-08 16:15
    최종업데이트 2026-08-08 16:15


    알테오젠이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405억 원, 영업이익 735억 원, 당기순이익 1013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21%, 당기순이익은 108%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에는 1분기 중 GSK 자회사 테사로(Tesaro)와 바이오젠(Biogen)과 체결한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반 ALT-B4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선급금 및 마일스톤 수익이 반영됐다. 특히 파트너사 MSD의 ALT-B4 활용 첫 상업화 제품인 피하주사 제형 키트루다(미국 제품명 Keytruda Qlex)의 매출이 급증했다.

    MSD는 키트루다 피하주사제가 2분기 매출 4억 6300만 달러(약 6621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 1억 2800만 달러 대비 약 262% 증가한 규모다. MSD는 J-code 적용과 투약 편의성 개선으로 의료기관 도입과 피하주사 제형 전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2분기 중 ALT-B4의 첫 라이선스 계약 파트너사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였음을 공개했다. 또한 5월 국제학회 PDA Miniverse 2026에서는 ALT-B4와 벡톤디킨슨(Becton Dickinson)의 약물전달 디바이스를 결합해 투약시간을 단축하고 피하조직 내 약물 분산속도를 높인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6월 World ADC에서는 ALT-B4를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병용 투여했을 때 피부독성과 안전성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플랫폼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젠피주’가 2분기 중 국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품목허가를 취득하며 시판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파트너사가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安曲妥®)의 로열티 유입도 확대되는 추세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상반기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기술수출 성과를 넘어 상업화 제품의 판매에 따른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한 시기”라며 “파트너사의 첫 상업화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ALT-B4의 기술적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적 가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이미 진행한 3건의 기술수출 이외에도 논의 중인 기술수출을 추가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적용 영역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테오젠은 정맥투여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MSD, GSK,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다이이치산쿄(Daiichi Sankyo), 바이오젠(Biogen), 산도즈(Sandoz), 인타스(Intas) 등 9개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자사 첫 자체 품목인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주(Tergase)는 2024년 식약처 승인 및 시판을 시작했으며,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에 기술수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중국에서 허가 취득 후 판매 중이다.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Eyluxvi)의 유럽 지역 허가를 취득했으며, 아이젠피주의 식약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