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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생명과학, AACR 2026 포스터 발표…KLS-3021 두경부암 전임상 데이터 첫 공개

    기사입력시간 2026-04-12 15:17
    최종업데이트 2026-04-12 15:17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4월17일~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회사의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대상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KLS-3021 HNSCC 연구결과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치료 유전자 PH-20, IL-12, sPD1-Fc를 탑재한 차세대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종양 살상 기전에 더해 종양 내 기질을 분해하고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에서 KLS-3021은 다양한 HNSCC 동소이식 종양모델에서 유의한 항종양 효능을 보였다. 특히 PD-L1 고발현 모델(CPS[3]≥1)에서 단 1회 종양내 투여만으로도 표준 면역항암제인 ‘anti-PD-1’ 대비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PD-L1 고발현 환자군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PD-L1 저발현 모델(CPS<1)에서도 1세대 항암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 대비 종양 퇴행을 나타냈다. 또한 KLS-3021은 종양을 직접 공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종양미세환경을 항암 면역에 유리하게 전환했다. 사람 두경부암을 이식한 동물모델에서도 KLS-3021은 단 1회 투여만으로 종양 부담을 유의하게 낮췄으며, 치료군 전 개체가 장기생존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KLS-3021의 HNSCC 분야 연구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AACR 발표를 통해 KLS-3021의 HNSCC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글로벌 연구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KLS-3021로 전립선암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이한국 대표이사는 "이번 AACR 발표는 KLS-3021이 두경부 편평세포암에 대해 PD-L1 발현 수준과 무관한 효능과 종양미세환경 조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충족수요가 큰 암종을 중심으로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